여자친구가 있다고 당당히 밝힌 정재용과 개그맨 김재우가 방송 중 깜짝 프러포즈로 눈길을 끌었다. 최근 MBC '말 달리자' 녹화에 참석한 두 사람은 주위의 부추김에 못 이겨 결국 프러포즈를 하고 말았다는 소식. 정재용은 7살 연하의 패션모델 여자친구 조윤선과 4년째 열애 중이며, 김재우는 1살 연하의 개그맨 여자친구 백보람과 사랑을 키워나가고 있는 중이다. 이날 '말 달리자'에서는 두 사람은 출연진으로부터 프러포즈하라는 요청을 받고 쑥스럽게 여자친구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강원도 출신인 정재용은 강원도 사투리 버전의 프러포즈를 요청 받았지만 부끄러운 나머지, "사랑한다"는 짧고 임팩트 있는 말로 마음을 전했다. 반면, 김재우는 여자친구 백보람에 대해 "못난 오빠 옆에 있어줘 고맙다"며 "조금만 기달려 달라"는 의미심장한 말로 부러움과 동시에 박수를 얻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정재용은 제일 빨리 결혼할 것 같은 사람으로 김재우를 꼽았으며 제일 늦게 결혼할 것 같은 사람으로 MC 김제동을 선택했다. 이유인 즉, 김제동을 등산을 너무 좋아해서 쉽게 연애를 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 이날 김제동도 미래의 신부에게 프러포즈 하라는 강력한 요구를 받았으나 쑥스러워 끝내 프러포즈를 하지 못했다. 이날 내용은 3월 4일 오전 9시 50분에 방송된다. oriald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