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만에 골맛' 에투, "너무 행복하다"
OSEN 기자
발행 2007.02.27 16: 55

카메룬 출신의 사무엘 에투(26, FC 바르셀로나)가 5개월 만에 골을 넣어 행복하다고 밝혔다. 출전 시간을 놓고 감독과 불화를 겪은 뒤 최근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에투는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노우캄프에서 열린 아틀레틱 빌바오와 홈 경기서 팀의 세 번째골을 넣으며 3-0 승리를 도왔다. 27일 유로스포트에 따르면 에투는 "긴 시간 출전을 기대했는데 골까지 넣어 너무 행복하다"면서 "득점을 기록하는 것은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는 항상 이날을 기억할 것이다. 왜냐하면 프리메라리가에서 골을 넣는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라며 "오랫동안 경기에 뛰지 못한 것은 나에게 큰 아픔이었다"고 덧붙였다. 에투는 지난해 9월 28일 2006~2007 UEA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베르더 브레멘과의 2차전에서 무릎 연골과 관절 반월판이 찢어져 4개월 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뒤 지난 5일 오사수나전서 복귀, 9분간 뛰었으나 프랑크 라이카르트 감독과 불화로 제대로 출전하지 못해왔다. 바르셀로나는 기세가 주춤한 세비야를 승점 2차로 밀어내고 리그 단독 1위(14승7무3패)로 올라서 있다. 10bird@os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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