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우, "백보람, 개그 우습게 보는 줄 알고 많이 울려"
OSEN 기자
발행 2007.02.27 19: 33

최근 교제 사실을 당당히 밝힌 개그맨 김재우-백보람이 커플 선언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2월 27일 오후 6시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Mnet '추적! x-boyfriend' 기자회견에서 김재우는 “처음에는 백보람을 싫어했다. 그래서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울리기도 많이 울렸다”며 “(백보람이) 나 때문에 방송을 그만둘까 말까 고민할 정도였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 이유에 대해 김재우는 “가수를 하다 온 친구라서 개그를 우습게 보는 줄 알고 괴롭히면 알아서 나갈 것이라 생각해 마음에 상처를 많이 냈는데 아주 잘 버티더라”며 “현명한 친구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백보람에게 많이 배우고 있다. 평소 말이 거친 편이라 방송중 비방용 멘트를 많이 하기도 하는데 옆에서 잘 잡아주고 모니터도 해준다”며 여자친구를 치켜세웠다.
한편 백보람은 김재우와의 교제를 결혼으로 몰고 가는 언론의 보도에 대해 “요즘 방송을 통해 우리의 사생활적인 부분이 많이 노출되고 있다. 물론 이런 것들이 방송을 하는데 있어서 도움이 될 수도 있겠지만 심하면 피해를 보는 부분도 있을 것 같다”며 “앞으로는 조심해야할 것 같고 방송을 통해 우리의 진짜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김재우는 교제 이후 자신들의 사생활이 노출되고 있는 것에 대해 “요즘 기사의 리플을 읽다보면 악플러들이 우리의 사생활을 이미 다 알고 있더라”며 “악플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악플을 읽으면 그들의 성향을 대부분 알 수 있다. 독하면 독할수록 즐겁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김재우와 백보람은 헤어진 애인과의 재회의 꿈을 이루어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Mnet '추적! x-boyfriend'에 게스트로 동반출연하고 있으며 장근석이 진행을 맡고 개그맨 신봉선, 신예 이현지 등이 함께 프로그램을 이끌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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