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설기현 68분 맞대결, 맨U 8강 진출
OSEN 기자
발행 2007.02.28 07: 4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FA컵 8강에 진출했다. 맨유는 28일 새벽 5시(이하 한국시간) 마제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딩과의 FA컵 16강 재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맨유는 경기 시작 6분만에 3골을 몰아치며 가볍게 앞서나갔다. 맨유는 전반 3분 존 오셰이의 크로스를 가브리엘 에인세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첫 골을 기록했다. 에인세의 골이 나온지 1분 만에 2번째 골이 터졌다. 중앙 수비수인 리오 퍼디낸드의 장거리 패스를 루이 사아가 한 번의 트래핑 후 왼발로 강하게 때려 골문을 다시 한 번 흔들었다. 2분 위인 전반 6분 맨유의 세번째 골이 터졌다. 키어런 리차드슨의 패스를 받은 올레 군나 솔샤르가 페널티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을 골로 기록한 것. 시작하자마자 내리 3골을 내준 홈팀 레딩은 전반 23분 데이브 킷슨이 헤딩골을 넣으며 추격에 나섰다. 1-3으로 후반을 시작한 레딩은 공격을 계속했고 후반 39분 두번째 골을 뽑아냈다. 울리세르 데라크루즈가 올린 크로스를 리로이 리타가 다이빙헤딩슛으로 골을 만들어낸것. 하지만 레딩은 더 이상의 골을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종료 직전 존 오스터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며 아쉬움을 삼켜야만 했다. 이 경기에서 박지성과 설기현은 각각 선발출전해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왼쪽 날개로 출전한 설기현은 전반 44분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후반 초반에도 상대 수비수를 제치며 날카로운 기량을 발휘했다. 박지성 역시 시종일관 팀에 공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설기현은 후반 23분 글렌 리틀과 교체되었고 박지성은 풀타임을 소화했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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