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대표 수비수 알렉산드로 네스타(31)가 소속팀 AC 밀란으로 돌아온다. 지난 2006년 독일월드컵 도중 부상을 입어 이탈리아의 우승에 끝까지 동참하지 못한 아쉬움을 남겼던 네스타는 이 때 다친 어깨를 지난해 12월 다시 다쳐 수술을 받은 후 약 2달 동안 미국에서 재활 중에 있다. 네스타는 2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에 보도된 인터뷰서 "부상은 완쾌했고, 3주 정도 후 복귀할 예정"이라며 "훈련은 이미 시작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약간 부족한 상태"라고 밝혔다. 네스타는 항간에 떠도는 이적설에 대해 "구단에 이미 말했다. AC 밀란에서 계속 뛰고 싶고 그렇게 될 것이다"며 "라치오로 이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AC 밀란이 계약 기간을 2008년까지 연장할 것으로 본다"면서 "라치오로 돌아간다는 소문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현재 AC 밀란은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 올라 스코틀랜드 셀틱 FC와 1차전서 비겼고 세리에 A서는 5위에 올라있다. AC 밀란의 상황은 현재 좋지 않은 편이다. 물론 지난 시즌 승점을 30점 감정당하고도 3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근사한 전력이었지만 안드레이 셰브첸코가 첼시로 이적하면서 팀이 흔들리기 시작, 올 시즌 개막 3연패를 당하는 등 AC 밀란 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리고 네스타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연이어 수비진이 무너지기 시작하면서 더욱 그의 빈 자리가 아쉬운 상황이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