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일일연속극 '나쁜 여자 착한 여자' 속 최진실의 열연에 시청자들이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2월 27일 방송분에서는 남편 건우(이재룡 분)의 불륜 현장을 목격한 세영(최진실 분)이 그 충격으로 실신을 하고 급기야 실어증까지 걸리는 안타까운 모습이 방송됐다. 그러자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최진실의 실감나는 연기에 박수를 보내고 있는 것. 시청자들은 "최진실 씨 연기인지 실제인지, 정말 감동적이었다", "오늘 진실 언니 연기에 정말 펑펑 울었다", "최진실 씨 연기에 소름끼쳤다"는 등의 글들을 쏟아내고 있다. 한때 최진실은 치매 걸린 시할머니를 극진히 모시고 전 부인의 딸을 친딸처럼 키우는 과정에서도 지나치게 밝고 명랑한 모습에 "너무 오버하는 것 아니냐"며 캐릭터에 관한 지적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사랑하는 남편의 불륜현장을 자신의 두 눈으로 직접 목격한 후 그 배신감과 충격에 실어증까지 걸리며 울부짖는 모습은 최진실이었기에 가능한 연기였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또한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밝은 캐릭터였던 세영이었기에 지금의 배신감과 슬픔이 더 공감을 자아낼 수 있었다는 분석도 있다. 건우와 서경(성현아 분)의 불륜사실이 드러나면서 앞으로의 이야기 전개에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최진실의 실어증 연기가 빛을 발휘했던 '나쁜 여자 착한 여자'는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결과 22.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