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연장전 준비했다", 레딩의 '저력' 칭찬
OSEN 기자
발행 2007.02.28 11: 56

'연장전 돌입을 준비했다'.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FA컵 16강전 재경기에서 저력을 보인 레딩을 칭찬했다. 퍼거슨 감독은 2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마데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3-2로 승리한 뒤 스카이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팬들에게 멋진 경기였다" 고 말했다. 그는 "전반전에 우리팀은 상대 뒤를 잘 공략했고 사이드를 파고 들었다. 상대가 어려움에 빠지도록 잘 공략했다" 고 평가했다. 맨유는 전반 시작하자마자 6분간 3골을 몰아쳤다. 하지만 후반 들어 양상이 달라졌다. 전반 말미 맨유는 첫 실점을 허용한 후 후반 들어서도 계속 레딩의 공세에 시달렸다. 퍼거슨 감독은 "후반 들어 레딩의 뒤를 공략하지 못했고 앞에서 맞섰다. 이것이 우리를 어려움에 빠뜨렸다" 고 분석했다. 퍼거슨 감독은 레딩의 경기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레딩은 페널티 박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며 "경기가 끝날 때까지 우리와 대등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고 호평했다. 또한 그는 "우리는 연장을 준비했다. 폴 스콜스에게 연장에 대비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고 밝혔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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