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무리뉴(43) 첼시 감독이 걸쭉한 입담으로 프리미어리그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한 경쟁 심리를 드러냈다. 28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이브닝뉴스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참 운이 좋은 팀이다. 풀햄전에서 승리도 행운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부상 선수가 없어 1등을 달리고 있다. 우리 팀이 그런 조건이라면 현재의 점수차 보다 더 많이 벌려 놓았을 것"이라고 했다. 무리뉴 감독은 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서도 긱스의 골은 인정되고 실점은 인정되지 않는 등 판정이 유리했다"며 운이 좋아 승리했다고 고도의 심리전을 폈다. 끝으로 무리뉴 감독은 "우리에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따라갈 수 있는 기회는 많이 남아있다" 면서 "맨유는 계속 끌려가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있다"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리력을 폄하했다. 현재 첼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승점이 9점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