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통증 회복' 조동찬, 타격감 되찾았다
OSEN 기자
발행 2007.02.28 14: 50

‘오른쪽 어깨 이상무’. 삼성 라이온즈의 3루수 조동찬(24)이 전훈 기간 동안 괴롭혀온 오른쪽 어깨 통증에서 벗어났다. 지난달 괌 해외전훈 중반부터 통증을 느낀 조동찬은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하지만 일본 오키나와로 전훈 장소를 옮긴 후에도 통증은 가시지 않아 현지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다. 오른쪽 어깨에 염증이 생겼다는 진단을 받았다. 해외전훈 초기부터 그 누구보다 열심히 훈련했던 조동찬은 오른쪽 어깨 부상이라는 갑작스런 복병으로 인해 훈련을 제대로 소화할 수 없어 답답하기 그지 없었다. 간단한 수비 훈련과 러닝 훈련이 전부였다. 조동찬은 지난 17일 주니치전과 19일 요코하마전에 대주자로만 출장했을 뿐 선발 출장은 어림도 없었다. 지난 시즌 든든히 지켜온 3루 자리도 김재걸 박정환 강명구 등에게 밀리게 되었다. 하지만 조동찬은 26일 SK와 연습경기에 3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로 잃었던 타격감을 조율했다. 이어 27일 SK와의 연습경기에서도 3루수 겸 7번타자로 출장,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2일 연속 선발 출장하며 어깨에 이상이 없음을 증명했다. 노쇠한 삼성 타선의 차세대 4번타자로 꼽히는 조동찬은 겨우내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몸무게도 5kg 가량 불렸다. 그리고 50도루라는 구체적인 목표까지 세웠다. 어깨통증이라는 복병으로 잠시 주춤했지만 이제 훌훌 털어내고 다시 일어섰다. 정해년을 맞아 돼지띠인 조동찬이 올 해를 자신의 해로 만들고자 했던 새해 첫 다짐이 꼭 이뤄질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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