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신인 우완 김혁민, 한화 '깜짝 카드?'
OSEN 기자
발행 2007.03.01 09: 28

“다듬어지 않은 원석 같다”. 한화 이글스 고졸 신인 우완투수 김혁민(20)에 대해 코칭스태프가 내린 평가다. 하와이 전훈기간 중 열린 자체 평가전에 네 차례 등판한 김혁민은 지난 23일 3이닝 6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했을 나머지 경기에서는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줬다. 18일 경기에서는 1이닝 2피안타 무실점, 20일 2이닝 3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특히 28일에는 4이닝 동안 1안타만 허용하며 상태 타선을 무실점으로 꽁꽁 묶었다. 삼진도 3개나 솎아냈다. 성남서고를 졸업하고 2차 1순위로 지명돼 계약금 1억 원에 입단한 김혁민은 187cm 83kg로 체격 조건이 좋으며 140km대 중반의 빠른 볼을 구사해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인식 한화 감독은 “눈여겨 보는 신인선수 중 한 명이다. 아직은 제구력과 변화구를 다듬어야겠지만 최고 구속 146km의 빠른 직구를 가지고 있어 올 시즌 의외의 카드가 될 수도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what@osen.co.kr 한화 이글스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