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김성주 나가도 대타 있다" 자신만만
OSEN 기자
발행 2007.03.01 11: 27

MBC 간판 김성주 아나운서가 프리랜서를 선언한 가운데 성경환 아나운서 국장이 오상진, 김정근, 임경진 아나운서를 차세대 예능프로그램 진행자로 지목했다. 3월 1일 오전 MBC 성경환 아나운서국장은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김성주 아나운서가 2월 28일 오후 담당부장에 사표를 제출했다. 본인이 장고 끝에 내린 결정이므로 2일 사표를 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주 아나운서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프리 선언 이후에도 MBC 프로그램을 계속 맡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낸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성 국장은 “김성주 아나운서가 프리랜서로 활동을 하게 되면 높은 출연료를 요구하게 될 것이고 이는 제작비의 절감으로 이어져 자연스레 프로그램 내용은 부실해질 수밖에 없다. 또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청자들에게 가게 되므로 시청자 중심의 방송을 추구하는 MBC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김성주 아나운서의 바람이 이루어질 수 없음을 시사했다. 한편 MBC 아나운서의 간판이라고 할 수 있는 김성주 아나운서의 프리 선언으로 벌써부터 그 뒤를 잇는 새로운 인물이 누가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그 유력한 인물로 입사한지 얼마 안 됐지만 벌써부터 ‘훈남’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오상진 아나운서의 이름을 거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성 국장은 “방송은 언제나 시청자 중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만약 시청자가 정말로 원한다면 당연히 오상진 아나운서가 그 뒤를 잇게 될 것”이라며 “오상진 아나운서뿐만 아니라 김정근, 임경진 아나운서 또한 예능프로그램 MC계의 차세대 주자가 될 것이다. 끼가 많은 친구들”이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성 국장은 프리선언을 한 김성주 아나운서에 대해 “나가서도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hellow0827@osen.co.kr 왼쪽부터 오상진, 김정근, 임경진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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