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재윤,뒤늦은 생애 첫 월간 MVP 선정
OSEN 기자
발행 2007.03.01 13: 12

물 오른 기량으로 양대리그 제패에 도전하고 있는 '마에스트로' 마재윤(20, CJ)이 생애 처음으로 월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2007년 2월 월간 MVP로 선정된 마재윤은 지난 2월 24일 서울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열렸던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3' 결승전서 '천재' 이윤열(23, 팬택) 3-1 완승을 거두며 대망의 우승을 차지했다. 더군다나 본선에 첫 진출한 스타리그에서 우승하며 6번째 '로열 로더'에 오르는 기쁨도 누렸다. 5연속 MSL 결승 진출과 스타리그 우승으로 자신의 전성시대를 활짝 연 마재윤은 '2006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에서도 무려 7개 부문 후보에 자신의 이름을 올려놓으며 새로운 신화를 만들고 있다. 2006시즌 62승 22패 승률 73.8%, 특히 대프로토스전 21승 3패 승률 88%라는 경이적인 성적을 기록중인 마재윤은 오는 3일 서울 어린이대공원 돔아트홀에서 열리는 '곰TV MSL'에서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상대는 만 17세 3개월 6일로 최연소 결승 진출이라는 신기록을 세운 프로토스 김택용(18, MBC게임). 그동안 데일리 MVP와 주간 MVPf를 수상하기는 했지만 첫 월간 MVP 수상으로 마재윤의 사기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 김택용과 결승전을 앞두고 있는 만큼 그는 "이번 수상은 3회 연속 MSL 우승을 하라고 주신 선물 같다"며 "반드시 김택용 선수를 꺾고 MSL 우승을 차지해 상을 주신 분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강민(25, KTF), 김택용이 함께 2007년 2월 월간 MVP에 도전했지만 마재윤에게 밀리며 수상에 실패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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