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 존스, 올스타전 '3점슛 왕'
OSEN 기자
발행 2007.03.01 14: 01

단테 존스(안양 KT&G)가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올스타전 3점슛 컨테스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존스는 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지는 올스타전 직전 열린 3점슛 컨테스트 결승전에서 전체 30점 가운데 17점을 넣으며 서장훈(서울 삼성)을 1점차로 제치고 3점슛 왕에 올랐다. 이로써 존스는 지난 2002~2003 시즌 데이비드 잭슨(원주 동부, 당시 TG삼보) 이후 용병으로서 4년만에 3점슛 컨테스트 우승을 차지했다. 또 존스는 잭슨에 이어 두번째 용병 3점슛 왕에 등극했다. 존스의 3점슛은 '백발백중'에 가까웠다. 15개를 던져 18점(3개는 2점) 만점인 예선전에서 15점을 넣으며 7점에 그친 신기성(부산 KTF)를 제치고 2차전에 진출한 존스는 이상민(전주 KCC)와 조상현(창원 LG)을 물리치고 올라온 표명일(동부)와 결승 진출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쳤으나 14-7로 간단하게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서장훈은 1차전에서 조우현(인천 전자랜드)에 8-6으로 승리한 뒤 2차전에서도 방성윤(서울 SK)를 제치고 올라온 우지원(울산 모비스)와 결승진출을 놓고 다퉜다. 서장훈은 준결승전에서 7-7 동점 상황에서 40초 종료 버저와 동시에 2점짜리 컬러볼을 넣으며 9-7로 승리, 극적으로 결승에 올랐지만 존스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다. 한편 10년째를 맞이하는 KBL 사상 처음으로 지방에서 거행된 올스타전이 열린 울산에서는 체육관 외부에 다양한 이벤트의 장을 만들어 팬들의 흥미를 유발했고 경기 직전에는 KBS 에 출연하는 개그맨들과 울산 농구 동아리팀의 이벤트 경기가 열리는 등 관심을 모았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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