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출신의 외국인 선수 레안드로(208cm, 삼성화재)가 스파이크 서브왕에 올랐다. 1일 올림픽 제2체육관에서 거행된 '힐스테이트 2006~2007 프로배구 올스타전' 오프 이벤트로 펼쳐진 '스파이크 서브킹' 컨테스트에서 시속 117km를 기록한 레안드로가 114km의 윈터스(LIG), 109km의 숀 루니와 박철우(이상 현대캐피탈) 등을 제치고 최고 서브왕으로 등극했다. 스파이크 서브킹 컨테스트에는 국내 선수와 외국인 선수 총 10명이 출전, 한 차례 연습과 2차례 시기를 통해 스피드건에 측정된 수치 중 높은 기록을 택해 순위를 매겼다. 국내 선수들이 먼저 시작한 이날 컨테스트에서 지난 시즌까지 두 시즌 연속 서브 부문 1위에 오른 이경수와 지난 1월 27일 한국전력전에서 한 경기 최다 서브 득점 타이인 6개를 기록한 박철우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였다. 이에 이경수는 105km, 박철우는 109km를 기록하면서 브라질과 미국 출신의 외국인 선수들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러나 역시 외국인 선수들의 파워는 국내 선수들에 비해 한 수 위였다. 특히 레안드로는 첫 시기서 98km에 그쳤지만 마지막 시기서 117km를 기록해 1위로 올라섰다. 이후 기대를 모았던 숀 루니가 범실을 기록하며 좋은 기록을 내지 못해 이번 올스타전 '스파이크 서브킹'은 레안드로에게 돌아갔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