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7개를 터뜨리며 드림팀의 승리를 이끈 조상현(창원 LG)이 올스타전 최고 왕별로 떠올랐다. 조상현은 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기자단 투표에서 65표 중 32표를 받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이날 경기에서 드림팀(울산 모비스, 부산 KTF, 창원 LG, 대구 오리온스, 원주 동부)이 MVP 조상현(29득점, 3점슛 7개, 3어시스트)과 퍼비스 파스코(25득점, 7리바운드, 3스틸)와 트리플 더블을 작성한 크리스 윌리엄스(23득점, 14리바운드, 12어시스트, 3스틸)의 활약으로 매직팀(서울 삼성, 서울 SK, 안양 KT&G, 인천 전자랜드, 전주 KCC)을 128-120으로 물리쳤다. 이날 매직팀은 올루미데 오예데지(21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와 키부 스튜어트(16득점, 14리바운드), 단테 존스(14득점, 3점슛 2개, 10리바운드)를 앞세워 3쿼터까지 앞서갔지만 4쿼터에서 역전을 허용했다. 각팀마다 10~11경기씩을 앞두고 있어 막판 순위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이날만큼은 소속팀이 아닌 드림팀과 매직팀의 일원으로 자신이 갖고 있는 기량을 모두 발휘해 다양한 묘기와 볼거리를 제공했다.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피말리는 2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KTF의 신기성과 LG의 퍼비스 파스코는 매직팀의 일원으로 함께 뛰며 1쿼터 어시스트에 이은 앨리웁 덩크를 보여줬고 서울팀 라이벌이지만 삼성의 오예데지는 SK 임재현에게 어시스트를 전달하며 2점슛을 도왔다. 2쿼터에는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6위에 들기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사이인 KT&G의 주희정의 어시스트를 받은 SK의 방성윤이 3점슛을 성공시켰고 방성윤의 노룩 비하인드 패스를 받은 오예데지는 멋진 덩크슛을 작렬했다. 또 가드 양동근이 2쿼터부터 출전한 서장훈을 막는가 하면 김승현 역시 서장훈을 끝까지 괴롭혔다. 결국 보다 못한 양희승와 방성윤이 서장훈의 활동을 자유롭게 해주기 위해 김승현을 더블 스크린으로 막았고 2쿼터 막판에는 서장훈이 김승현에게 헤드락을 걸며 '복수(?)'을 했지만 심판에 걸려 파울 선언을 받기도 했다. 신기성이 KBL 최고 가드를 놓고 자존심 대결을 벌이고 있는 김승현에게 어시스트해 득점이 되는 모습도 올스타전이 아니면 볼 수 없는 진풍경이었다. 경기 내용도 흥미진진했다. 1쿼터에 윌리엄스, 우지원이 12점과 11점씩을 넣으며 40-28로 드림팀이 앞서나갔지만 2쿼터는 매직팀이 방성윤과 양희승의 3점슛이 연달아 나오고 드림팀에게 단 18점만 내주며 1, 2쿼터 전반을 69-58로 앞섰다. 3쿼터 한때 84-97로 뒤진 드림팀은 송영진에게 연속 2개 2점슛과 조상현의 자유투 1개, 김승현의 3점슛으로 맹추격한 끝에 3쿼터를 94-102로 좁혔고 4쿼터 시작과 함께 파스코의 자유투 1개와 조상현의 3점슛, 윌리엄스의 2점슛 등으로 점수차를 줄이며 4쿼터 3분 1초만에 104-103으로 오히려 역전시킨 뒤 줄곧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이 이어졌다. 승부는 막판에 드림팀의 집중적인 공격으로 결정됐다. 108-110으로 뒤진 상황에서 파스코의 연속 2개의 덩크슛과 양동근의 2점슛으로 114-110 역전에 성공한 드림팀은 114-112 상황에서 윌리엄스의 2점슛과 파스코의 덩크슛으로 118-112까지 달아났고 종료 56초전 조상현의 3점슛으로 124-116을 만들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3점슛 컨테스트에서는 존스가 서장훈을 제치고 역대 두번째 용병 3점슛 왕에 올랐고 '아트 덩커' 김효범은 3년 연속 덩크슛 왕을 노리던 석명준을 제치고 국내 선수 덩크슛 왕에 등극했다. 이날 경기에서 무려 10개의 덩크슛을 작렬한 파스코는 3점슛 컨테스트에서 우승해 2관왕을 내심 노리던 존스를 제치고 외국인 선수 부문 덩크왕에 올랐다. ■ 1일 전적 △ 올스타전 (울산) 드림 128 (40-28 18-41 36-33 34-18) 120 매직 ▲ 드림 = 조상현(29득점, 3점슛 7개, 3어시스트) 퍼비스 파스코(25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크리스 윌리엄스(23득점, 14리바운드, 12어시스트, 3스틸) 양동근(9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김승현(8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11어시스트, 3스틸) 송영진(6득점) 신기성(4득점, 6어시스트) ▲ 매직 = 올루미데 오예데지(21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키부 스튜어트(16득점, 14리바운드) 단테 존스(14득점, 3점슛 2개, 10리바운드) 임재현(13득점, 3점슛 3개) 방성윤(12득점, 3점슛 3개, 4어시스트) 이상민(11득점, 3점슛 3개, 4리바운드, 5어시스트) 주희정(10득점, 10어시스트)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