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네슈, "7월 맨U전은 팀과 팬에게 좋은 경험"
OSEN 기자
발행 2007.03.01 17: 03

'맨유와의 경기는 좋은 기회다'. 세뇰 귀네슈 FC 서울 감독이 오는 7월 상암 구장서 벌어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친선경기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귀네슈 감독은 1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 보조구장에서 벌어진 'FC 서울 오픈데이'에 참석한 후 가진 프레스데이 기자회견서 맨유와의 경기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그는 "아직 4개월 후의 일이기 때문에 지금 뭐라고 말할 것은 아니다" 면서도 "맨유와의 경기는 우리에게 큰 경험이자 팬들에게 좋은 경기가 될 것이다. 하지만 우선 집중해야 하는 것은 대구와의 개막전이다" 고 밝혔다. 맨유와의 경기는 오는 7월 20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아시아 투어에 나서는 맨유는 한국, 일본 등을 돌며 아시아의 팬들과 만난다. 맨유는 한국에서의 상대로 FC 서울을 선택했고 일본에서는 지난 시즌 J리그 우승팀인 우라와 레즈와 한 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한편 귀네슈 감독은 올 시즌 목표에 대해서도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지난 시즌 FC 서울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리그컵 대회에서도 우승했다" 며 "한 단계 높은 수준을 원하기 때문에 우승해야 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우승보다는 재미있는 축구, 보는 사람들도 재미를 느끼는 축구를 해야 한다" 고 말했다. 귀네슈 감독은 재미있는 축구를 위해 마무리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마무리 능력은 현재 연습 중이다" 며 "오늘 같은 경우도 골이 없으니까 결과적으로 재미가 떨어졌다. 마무리를 짓기 위해 추가로 선수들을 훈련시킬 것" 이라고 밝혔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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