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 이병규(33.외야수)가 톱타자로 일본 프로야구 공식경기 데뷔 첫 안타를 터트렸다. 아울러 도루까지 성공시키는 등 산뜻한 첫 출발을 했다. 이병규는 1일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벌어진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시범경기에 톱타자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1회초 첫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했다. 소프트뱅크의 선발투수 가미우치 야스시(24)를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한복판 직구를 받아쳐 깨끗한 중견수 앞으로 날아가는 안타였다. 이병규에게 안타를 맞은 가미우치는 6년차 좌완투수. 2005년부터 팀의 불펜에서 활약했고 지난해는 13경기에 선발등판했다. 6승3패 평균자책점 3.22를 마크했다. 올해는 소프트뱅크의 막강 선발진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이병규는 이어 1사 후 이바타의 타석에서 2루 도루를 감행, 가볍게 성공시켰다. 왼손투수 가미우치의 투구폼을 완벽하게 빼앗아 2루에 안착했다. 그러나 2번 아라키, 3번 이바타, 4번 후쿠토메가 잇따라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