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기 3이닝 무실점' LG, SK에 13-4 대승
OSEN 기자
발행 2007.03.01 18: 36

LG 트윈스가 SK 와이번스와의 연습경기서 13-4로 완승을 거뒀다. LG는 1일 SK 스프링캠프지인 일본 오키나와의 구시카와 구장에서 가진 연습경기서 구원투수 김민기의 호투와 후반에 터진 화끈한 방망이를 앞세워 지난달 24일 8-9 패배를 설욕했다. 선발 김광삼(2이닝 1실점)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우완 투수 김민기는 3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김민기는 3이닝 동안 안타 3개를 맞았으나 삼진을 무려 7개씩이나 뽑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중심타자들인 박용택과 마해영이 나란히 2타수 1안타 2타점, 포수 이성렬이 4타수 3안타 1타점, 최동수가 3타수 2안타 등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양팀은 이날 5회까지는 1-1로 팽팽하게 맞섰으나 LG가 6회 7점을 뽑으면서 균형이 깨졌다. LG는 9회에도 5점을 보탰다. SK는 외국인 우완 투수인 레이번이 선발로 등판해 2이닝 2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구원투수진이 부진해 대량 실점했다. 송은범은 3⅓이닝 4피안타 5사사구 5실점으로 패전이 됐고 좌완 김영수 3실점 등으로 무너졌다. 특급 용병으로 꼽히는 레이번은 볼끝이 좋은 공을 선보여 올 시즌 호투를 예고했다. sun@osen.co.kr 김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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