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K3리그에 참가하는 서울 유나이티드(이하 서유)의 모습을 잠실에서 볼 수 있게 되었다. 서유의 장부다 사무국장은 지난달 28일 베이징 올림픽 예선 예멘전이 열린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만난 자리서 "서울시측과 잠실 보조구장 사용에 합의했다" 고 밝혔다. 그는 "주경기장은 잠실 보조구장으로 사용하되 경기가 열리는 날에 사용 예약이 되어 있으면 잠실 주경기장을 사용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고 말했다. 서유는 오는 4월 21일 오후 3시 창원두대 FC와 잠실 주경기장에서 첫 경기를 가진다. 그동안 서유는 축구팬들이 모여 창단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시민 서명 운동도 벌였고 국제 심포지엄도 개최했다. 그러던 중 지난 2월 초 순수 아마추어 클럽인 '진서울 FC'와 '굿프렌드'가 통합해 만들어졌다. 97년 K리그 신인왕 출신의 신진원을 비롯해 예전 안양 LG에서 뛰었던 제용삼 등 현역 출신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