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매버릭스를 올시즌 미국프로농구(NBA) 30개 구단 가운데 최고 승률팀으로 이끌고 있는 '독일 병정' 더크 노비츠키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천시 빌럽스가 2월의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NBA 사무국은 2일(이하 한국시간) 2월 한달동안 경기당 평균 27.1 득점과 9.7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소속팀 댈러스의 10승 무패를 이끈 노비츠키가 서부 컨퍼런스 2월 MVP로 뽑혔고 빌럽스는 동부 컨퍼런스 MVP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올시즌 두차례 주간 MVP에 선정되기도 했던 노비츠키는 올시즌 처음으로 월간 MVP에 올랐고 빌럽스는 단 한차례도 주간 MVP에 오르지 못했지만 2월 한달동안 소속팀 디트로이트의 10승 1패를 이끈 공로로 시즌 첫 월간 MVP의 영예를 누렸다. 노비츠키는 2월에 치른 10경기 가운데 지난달 8일 멤피스 그리즐리스전, 지난달 14일 밀워키 벅스전, 지난달 23일 마이애미 히트전, 지난달 25일 덴버 너기츠전 등 4경기에서 30점 이상을 올렸다. 또 지난달 28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서는 23득점에 그쳤지만 14개의 리바운드와 3개의 어시스트로 91-65 대승을 이끌기도 했다. 또 빌럽스는 2월 11경기에서 평균 17.9득점과 7.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특히 원정 경기에서는 평균 21.3득점을 올렸다. 한편 동부 컨퍼런스에서는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와 빈스 카터(뉴저지), 에디 커리(뉴욕), 안드레 이과달라(필라델피아), 크리스 보시(토론토)가 후보에 올랐고 타이슨 챈들러(뉴올리언스)와 아마리 스터드마이어(피닉스)는 노비츠키에 도전했지만 월간 MVP의 영예를 안지 못했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