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 '올 우승은 수원, 2위는 성남'
OSEN 기자
발행 2007.03.02 14: 09

네티즌들은 올 시즌 K리그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수원 삼성을 꼽았다. 베스트일레븐(www.besteleven.co.kr)과 해외축구 전문사이트 사커라인(www.soccerline.co.kr)이 2월 7일부터 15일까지 공동으로 실시한 “2007시즌 K리그 우승팀은?”이라는 주제의 설문조사 결과 차범근 감독이 이끄는 ‘스타군단’ 수원 삼성의 우승 가능성을 높게 점친 의견이 총 응답자 1591명 중 37.8%에 해당하는 601명의 선택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올 겨울 대어급 별들을 줄줄이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성공한 디펜딩 챔피언 성남 일화는 235표(14.8%)를 획득,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흑자를 기록하며 내실 있는 경영으로 주목받은 인천 유나잍니드가 8.6%(137명)의 지지를 얻어 3위에 올랐고 세계적 명장 세뇰 귀네슈 감독을 영입하며 심기일전에 나선 FC 서울이 8.5%(136명)의 지지율로 4위를 기록했다. ‘호랑이 군단’ 울산 현대는 5위에 해당하는 6.9%(109명)의 득표를 이끌어냈으며 ‘승부사’ 파리아스 감독이 지휘하는 포항 스틸러스가 지지율 5.8%(92명)를 기록, 뒤를 이었다. 7위는 3.8%(60명)가 성원을 보낸 부산 아이파크, 8위는 3.2%(51명)의 표심을 사로잡은 대구 FC에게 돌아갔으며 AFC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빛나는 전북 현대가 2.3%(36명)로 9위, ‘자줏빛 전사들’ 대전 시티즌이 2.2%(35명)로 10위에 올랐다. FA컵 패자 전남 드래곤즈와 스쿼드를 일신한 ‘불사조’ 광주 상무가 나란히 1.9%를 획득해 공동 11위에 랭크됐고 경남 FC와 제주 유나이티드는 각각 1.3%(20명)와 1.2%(19명)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 그쳐 13위와 최하위에 랭크됐다. 베스트일레븐은 "올 시즌 수원 삼성이 유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된 배경에 대해 ‘초호화급’으로 수식되는 기존 라인업의 중량감이 여전한 데다 안정환 배기종 나드손 에두 등 위협적인 킬러들을 대거 영입, 약점으로 지적되던 골 결정력을 보강한 점이 팬들에게 어필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다수의 국제대회 출전(성남), 전술과 선수단 구성 변화(울산), 감독 교체(서울) 등 나름의 불안 요소를 갖고 있는 라이벌 클럽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변수가 적다는 점 또한 수원의 득표율을 높인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베스트일레븐은 해석했다. 한편 베스트일레븐 3월호는 K리그 개막을 맞아 판세 분석과 관전 포인트, 우승후보 소개, 14개 출전클럽 상세 데이터 등을 다룬 특별기획 ‘2007 K-LEAGUE KICK-OFF’를 마련했다. 이동국의 소속팀 미들스브러를 철저 분석한 ‘FOCUS’, 세계적인 명문클럽 아스날을 다양한 각도에서 들여다 본 연재기획 ‘CLASSIC CLUBS’, 유로2008 조별예선의 하이라이트를 엄선한 ‘EURO2008 BIG MATCH’, 레전드 듀오 프랑코 바레시와 로타르 마테우스를 다룬 특별기획 'THE RIVAL' 등도 눈길을 끈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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