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마마, YG와 결별…만월당과 전속계약
OSEN 기자
발행 2007.03.02 16: 45

4인조 여성 보컬그룹 빅마마가 지난 4년간 몸담고 있던 YG 엔터테인먼트와 결별했다. 이는 빅마마의 계약이 종료됐고 상호 협의 하에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 양현석 YG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는 3월 2일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하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양 대표는 “이별 방법에 있어서 조금 미숙했던 휘성이와 달리 빅마마의 경우 서로 충분한 협의가 이루어진 상태에서 결정된 일”이라며 “더 잘해주지 못한 것이 미안하고, 워낙 노래를 잘하는 친구들인지라 어디 가서든 잘 해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양 대표는 결별 소식을 전하면서 빅마마의 공동 소속사 M,BOAT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YG는 그동안 휘성, 거미, 빅마마의 제작을, M.BOAT는 이들의 앨범 프로듀싱을 담당해 왔었다. 하지만 가수들이 앨범 프로듀싱에 직접 참여하는 일이 늘어나고, YG와 M.BOAT 상호간의 역할 구분이 불명확해지면서 내부적으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발생했던 것. 양 대표이사는 “YG가 빅마마와의 재계약을 포기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라고 밝혔다. 한편, 빅마마는 프로젝트 그룹 토이가 소속돼 있는 음반유통사 만월당과 전속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oriald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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