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우완 투수 유원상(21)이 최고 시속 145km의 직구를 뿌리며 코칭스태프에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유원상은 2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의 센트럴 오아후 리저널 파크에서 열린 자체 평가전에 백팀 선발 투수로 등판, 5이닝 동안 안타 3개만 허용하며 2실점으로 호투했다. 새로운 용병 투수 바워스는 홍팀 선발로 등판,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캠프 합류 후 첫 실전 등판한 바워스는 “현재 80% 정도의 컨디션으로 던졌다. 시범 경기에 맞춰 95%의 몸상태를 만들고 페넌트레이스에서 100%의 피칭을 하기 위해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다. 지금은 최상의 피칭 포인트와 리듬을 찾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7회까지 열린 이날 경기서 홍팀 김태완(2회, 2점)과 백팀 백재호(4회, 1점) 송광민(7회 2점)이 홈런을 주고 받았지만 결국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what@osen.co.kr 유원상=한화 이글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