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급 MC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일대 파란이 일어났다. 강호동 박경림 윤정수 유정현 임백천 윤종신 지상렬 신정환 등이 소속된 팬텀엔터테인먼트 그룹이 신동엽 유재석 김용만 이혁재 노홍철 송은이 강수정이 소속된 연예전문 MC 기획사 DY엔터테인먼트를 자회사로 인수한 것. 팬텀과 DY가 합병됨으로써 예능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대부분의 스타급 MC들이 한식구가 됐다. 뿐만 아니라 그 동안 ‘황금어장’ ‘스타킹’을 외주제작했던 팬텀과 ‘실제상황 토요일-X맨’ ‘헤이헤이헤이 시즌2’를 제작했던 DY가 한배를 타게 되면서 예능프로그램 외주제작 부문에서 독점에 가까운 수준에 다르게 됐다. 그 점유율만 해도 90%에 이른다. 또한 국내 인기 예능프로그램이 일본과 중국에 수출돼 큰 인기를 끌면서 새로운 한류 콘텐츠로 떠오르고 있어 향후 이들 MC들의 활약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특히 팬텀엔터테인먼트 그룹은 지난해 국내 영상콘텐츠의 해외수출을 담당했던 ‘인터클릭’을 합병해 탄탄한 해외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는 것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