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타자도 된다". 오치아이 히로미치 주니치 드래건스 감독으로부터 타순 테스트를 받고 있는 이병규(33)가 3번타자로도 좋은 반응을 얻어냈다. 이병규는 지난 2일 오릭스와의 시범경기에는 3번타자 겸 중견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2삼진)로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이병규는 1회 좌완 세라피니의 바깥쪽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기록했다. 이병규는 전날 소프트뱅크전에는 톱타자로 출전, 역시 첫 타석에서 좌완 가미우치를 상대로 안타를 뽑아낸 바 있다. 는 경기 전 오치아이 감독이 이병규에 타순에 대해 1,3,5번을 놓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정작 이병규는 경기 후 "타순은 어디라도 좋다. 오늘 쳤던 것도 그리 어려운 공이 아니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아울러 는 팀 수뇌진에게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며 이병규의 타순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은근히 강조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