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연맹(UEFA)이 라이언 긱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프리킥 결승골에 대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다시 한 번 밝히며 LOSC 릴(프랑스)의 항소를 기각했다. UEFA는 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www.uefa.com)를 통해 지난달 21일 열렸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릴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나온 긱스의 프리킥 결승골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릴 구단의 항소를 기각한다고 발표했다. UEFA 상벌위원회는 이미 지난달 24일 긱스의 골이 문제가 없다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손을 들어줬고 릴 구단은 이에 반발하며 재심을 청구했다. 그러나 UEFA 항소위원회 역시 “기술적인 실수를 입증할 만한 것이 아무 것도 없다”며 UEFA 상벌위원회의 결정을 최종 확인함으로써 긱스의 골이 정당함을 재천명했다. 하지만 모든 문제가 일단락이 된 것은 아니다. 아직도 릴 구단측이 이에 대해 수긍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다시 재심을 요구할 수 있는 창구가 마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릴 구단은 3일 내에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재심을 요구할 수 있다. 여기에 UEFA는 오는 23일 긱스의 골에 항의한 릴 구단 선수들에 대한 징계와 서포터들의 난동에 대한 릴 구단의 책임을 묻는 징계 수위를 조정하는 회의를 열 예정이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