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앨범 후 14개월 만에 2집 앨범을 들고 돌아온 아이비의 콘셉트가 공개됐다. 데뷔 초 절제된 섹시미와 신인답지 않은 절제된 섹시미를 선보였던 아이비는 ‘세상을 지배하는 달콤한 악마의 귀환’을 메인 콘셉트로 잡았다. 아이비의 장점인 카리스마의 눈빛과 가창력으로 무대에서 세상을 유혹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를 표현하기 위해 타이틀곡 ‘유혹의 소나타’는 클래식 ‘엘리제를 위하여’를 샘플링 해 부드러운 선율에 강렬하고 강한 비트를 조합했다. 안무는 가장 사악하고 악랄한 눈빛으로 기선 제압을 한 후 격렬한 손짓을 안무를 선보이는 일명 ‘마귀춤’을 준비했다. 여기에 남자 댄서들만 배치한 것도 아이비의 카리스마를 더 돋보이게 한다. 뿐만 아니라 의상도 수작업을 통해 만들어진 중세유럽풍의 기사를 연상케 하는 스타일로 고전적인 우아함으로 품격을 높였다. 아이비는 2집 앨범을 통해 ‘섹시함은 곧 노출’이라는 공식을 탈피함으로써 우아하면서도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섹시함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