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무릎킥으로 승부, 발목 지장없어"
OSEN 기자
발행 2007.03.03 13: 01

"무릎킥으로 승부내겠다". 오는 4일 K-1 월드 그랑프리 2007 요코하마 대회에서 마이티 모(미국)와 맞붙는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이 무릎킥으로 승부를 내겠다고 밝혔다. 일본의 스포츠 전문 사이트 는 3일 요코하마 어리나에서 벌어지는 대회를 앞두고 열린 개별 인터뷰에서 최홍만이 "모가 키가 작기 때문에 무릎킥 위주로 공격할 것"이라고 말한 뒤 "올해 목표는 월드 그랑프리에서 우승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최홍만의 무릎킥은 파괴력이 있다. 최홍만은 지난 2005년 6월 17일 히로시마 대회에서 강력한 무릎킥으로 '그린베레' 톰 하워드(미국)의 얼굴을 피로 물들게 하며 통쾌한 1라운드 KO승을 따냈고 지난 2005년 9월 23일 오사카에서 열렸던 월드 그랑프리 개막전에서도 밥 샙(미국)에 무릎킥을 구사,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어가며 판정승을 거둔 바 있다. 또 최홍만은 "지난해 다친 왼쪽 발목을 계속 치료하고 있으며 많은 시간을 부산에서 보냈다"며 "하지만 컨디션은 계속 좋아지고 있고 경기가 열리면 통증을 못느끼기 때문에 치료 중인 왼쪽 발목은 경기에는 지장이 없다"고 전했다. 이밖에 최홍만은 "모가 힘이 강해 펀치력이 있다는 정도 외에는 잘 모른다"고 말해 강한 주먹에 중점적으로 대비할 계획임을 내비쳤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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