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 2위 자리를 놓고 다투고 있는 부산 KTF와 창원 LG가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또 공동 6위였던 원주 동부와 안양 KT&G는 각각 LG와 KTF에게 지면서 8위였던 서울 SK에게 공동 6위 자리를 허용했다. KTF는 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애런 맥기(24득점, 10리바운드, 4스틸)와 송영진(19득점, 7리바운드), 필립 리치(11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신기성(11득점, 12어시스트)의 고른 활약으로 단테 존스(24득점, 3점슛 4개, 3리바운드, 5스틸)가 분전한 KT&G를 83-66으로 완파했다. 1쿼터에만 24-13으로 앞서가며 기선을 제압한 KTF는 단 한 차례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점수차를 10점 이상 계속 유지하며 편하게 승리를 챙겼다. 또 LG는 원주 원정경기에서 올스타전 최우수선수 조상현(31득점, 3어시스트)이 3점슛 8개를 터뜨리고 찰스 민렌드(26득점, 3점슛 3개, 7리바운드, 6어시스트, 5스틸)도 공수에 걸쳐 고른 활약을 펼쳐 김주성 없이 자밀 왓킨스(25득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빈센트 그리어(15득점, 6리바운드)에 의존한 동부를 93-81로 꺾었다. LG는 종료 3분 26초전까지 80-75로 쫓겼지만 민렌드의 3점포와 조상현의 2점슛에 이어 민렌드가 연속 6득점하며 종료 1분 5초를 남기고 91-75로 달아나며 올 시즌 동부전 5연승을 구가했다. 한편 4위 서울 삼성과 5위 대구 오리온스 역시 1승씩을 추가하며 치열한 순위 경쟁을 계속했다. 삼성은 홈경기에서 올스타전 3점슛 준우승을 차지한 서장훈이 3점슛 3개를 성공시키는 등 25득점을 넣고 올루미데 오예데지(19득점, 17리바운드, 4스틸, 2블록)와 이규섭(15득점, 3리바운드), 네이트 존슨(15득점, 5리바운드), 강혁(11득점, 3리바운드, 12어시스트, 3스틸)의 고른 활약으로 선두 모비스를 96-84로 완파했다. 모비스는 크리스 윌리엄스(22득점, 3점슛 2개, 5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와 크리스 버지스(16득점, 9리바운드)가 맹활약했지만 양동근(5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이 기대 이하의 활약을 보여 2연패를 당했다. 오리온스는 인천 원정경기에서 피트 마이클이 결장했지만 김승현(22득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7어시스트), 마커스 다우잇(19득점, 12리바운드), 정재호(15득점, 3점슛 2개)를 앞세워 홈팀 인천 전자랜드를 82-79로 꺾고 4위 삼성과의 승차를 1경기로 유지했다. 키마니 프렌드(22득점, 10리바운드, 2스틸)와 전정규(17득점, 3점슛 2개, 4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를 내세우고도 역전패한 전자랜드는 하지만 공동 6위권과의 승차가 여전히 반경기여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계속 이어갔다. ■ 3일 전적 △ 잠실 서울 삼성 96 (26-17 18-21 29-19 23-27) 84 울산 모비스 ▲ 삼성 = 서장훈(25득점, 3점슛 3개) 올루미데 오예데지(19득점, 17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록) 네이트 존슨(15득점, 5리바운드) 이규섭(15득점, 3리바운드) 강혁(11득점, 3리바운드, 12어시스트, 3스틸) ▲ 모비스 = 크리스 윌리엄스(22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크리스 버지스(16득점, 9리바운드) 이병석(13득점, 3점슛 3개) 김동우(12득점, 3점슛 4개, 3스틸) 우지원(9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 인천 인천 전자랜드 79 (22-15 14-18 25-26 18-23) 82 대구 오리온스 ▲ 전자랜드 = 키마니 프렌드(22득점, 10리바운드, 2스틸) 전정규(17득점, 3점슛 4개, 4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샘 클랜시(13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록) 김성철(13득점, 3점슛 3개, 4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황성인(6득점, 3리바운드) ▲ 오리온스 = 김승현(22득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7어시스트) 마커스 다우잇(19득점, 12리바운드, 6블록) 정재호(15득점, 3점슛 2개) 오용준(14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김병철(10득점) △ 원주 원주 동부 81 (22-28 17-31 20-14 22-20) 93 창원 LG ▲ 동부 = 자밀 왓킨스(25득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빈센트 그리어(19득점, 6리바운드) 강대협(15득점, 3점슛 4개) 변청운(11득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2스틸) 표명일(5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 LG = 조상현(31득점, 3점슛 8개, 3어시스트) 찰스 민렌드(26득점, 3점슛 3개, 7리바운드, 6어시스트, 5스틸) 퍼비스 파스코(10득점, 9리바운드, 2블록) 석명준(8득점, 3점슛 2개) 이현민(6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2스틸) △ 부산 부산 KTF 83 (24-13 21-20 19-15 19-18) 66 안양 KT&G ▲ KTF = 애런 맥기(24득점, 10리바운드, 4스틸) 송영진(19득점, 7리바운드) 필립 리치(11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신기성(11득점, 12어시스트) 김도수(5득점) ▲ KT&G = 단테 존스(24득점, 3점슛 4개, 3리바운드, 5스틸) 양희승(15득점, 3점슛 3개) 주니어 버로(11득점, 4리바운드) 주희정(5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신종석(5득점) ■ 중간 순위 (3일 현재) ① 울산 모비스 31승 15패 (0.674) - ② 부산 KTF 27승 18패 (0.600) 3.5 ② 창원 LG F 27승 18패 (0.600) 3.5 ④ 서울 삼성 25승 21패 (0.543) 6.0 ⑤ 대구 오리온스 24승 22패 (0.522) 7.0 ⑥ 서울 SK 20승 25패 (0.444) 10.5 ⑥ 안양 KT&G 20승 25패 (0.444) 10.5 ⑥ 원주 동부 20승 25패 (0.444) 10.5 ⑨ 인천 전자랜드 20승 26패 (0.435) 11.0 ⑩ 전주 KCC 13승 32패 (0.289) 17.5 tankpark@osen.co.kr KTF를 승리로 이끈 맥기와 송영진이 삼성전서 분전하는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