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축포' 송정현, "한마음이 주효했다"
OSEN 기자
발행 2007.03.03 17: 51

'선수들이 한 마음이 된 것이 주효했다'. 송정현(전남)이 성남과의 개막전서 선전한 이유로 하나된 선수단 분위기를 꼽았다. 송정현은 3일 펼쳐진 성남과의 K리그 개막전에서 후반 19분 올 시즌 K리그 1호골을 넣으며 팀을 승리 직전까지 이끌었다. 비록 후반 38분 모따에게 페널티킥 골을 허용하며 1-1 무승부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그가 이날 보여준 활약은 합격점을 받을 만했다. 송정현은 허리와 공격을 오갔고 팀의 궂은 일도 도맡아 했다. 송정현은 경기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선수들이 모두 하나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 고 말했다. 그는 올 시즌 개막골을 넣은 것에 대해서는 "골을 넣어 기분이 좋다" 면서도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골이다. 그냥 열심히 뛰어다녔을 뿐이다" 고 겸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해 수원과의 FA컵 결승에서도 득점을 하는 등 큰 경기에 강한 것에 대해서 송정현은 "강팀과의 경기, 큰 경기에서는 강한 모습을 보인다" 며 "정신력이 달라져서 그런 것 같다" 고 말했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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