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용, 화끈한 공격으로 마재윤 꺾고 기선 제압
OSEN 기자
발행 2007.03.03 18: 00

"(김)택용이가 이길겁니다. 지켜보세요." '투신' 박성준(21, MBC게임)의 말에는 이유가 있었다. 프로토스의 기대주 김택용(18, MBC게임)이 공격적인 플레이를 거듭한 끝에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김택용은 3일 서울 어린이대공원 돔아트홀 특설무대에서 열린 '곰TV MSL' 결승전 1세트서 초반 커세어에 이은 절묘한 다크템플러 러시로 '프로토스의 재앙' 마재윤(20, CJ)을 완벽하게 제압, 1-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롱기누스 Ⅱ'서 벌어진 1세트서 마재윤은 3해처리 체제로 김택용는 더블 넥서스이후 커세어 체제로 일반적인 저그와 프로토스의 경기같은 출발을 보였다. 김택용은 커세어를 활용해 마재윤의 오버로드를 사냥하자, 준비했던 비밀병기 타크템플러를 출동시켰다. 김택용은 다크 템플러를 활용해, 마재윤의 본진 스파이어를 파괴하고 일꾼의 미네랄채취를 방해했다. 김택용은 자신의 공격에 마재윤이 흔들리자 미네랄 멀티 지역에 세번째 넥서스를 펼치며 충분한 자원을 확보했다. 충분한 자원에 옵저버가 추가돼자 성난 파도처럼 마재윤의 진영에 공격을 시작했다. 김택용의 주력군은 마재윤의 앞마당 지역과 5시 확장지역을 흔들었고 마재윤의 김택용의 맹공을 견디지 못하고 항복을 선언했다. ◆ 곰TV MSL 결승전. ▲ 마재윤(CJ 엔투스) 0-1 김택용(MBC게임 히어로) 1세트 마재윤(저그, 6시) 김택용(프로토스, 11시) 승.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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