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석, "양동근 효과적 마크가 승인"
OSEN 기자
발행 2007.03.03 18: 24

"공격보다는 우리 팀의 강점을 이용하는 데 주력하겠다". 3일 잠실체육관에서 벌어진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홈 경기서 승리를 거둔 서울 삼성의 이정석은 "어제 감독님과 함께 숙소에서 양동근 선배의 플레이 비디오를 보며 분석했다. 이것이 오늘 경기서 큰 효력을 보였다"고 밝혔다. 공격 욕심이 나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정석은 "우리 팀의 강점은 미스매치에 따른 높이의 우위에 있다"며 "그 공격을 보조하는 것이 팀의 승리를 가져오는 것이기 때문에 거기에 주력했다"고 말했다. 또 맞상대한 양동근에 대해 "(용산)고등학교 1년 선배로서 잘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뿌듯하기도 하고 부럽다"며 "오늘 경기에서 10점 이하로 막는 것을 목표로 하고 나왔는데 그것이 주효했다"고 전했다. 한편 서장훈은 "우리 팀의 강점은 공식처럼 되어 있다. 그것은 바로 '높이우위 + 골밑공격 + 미스매치에 따른 외곽슛'인데 이것이 요즘 잘 되고 있어 팀의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면서 "올 시즌 최고의 전력을 모아서 경기해 본 적이 별로 없었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또 "올 시즌 경기가 많이 남지 않았고 플레이오프 진출팀은 6위를 제외하고 거의 정해졌기 때문에 순위 싸움은 문제가 아니다"라며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정돈된 모습을 보이고 이를 꾸준히 플레이오프까지 이어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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