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27, 미들스브러)이 29분을 뛰었지만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이동국은 4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벌어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19분 교체 투입되었으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역시 잉글랜드 북동부 지역 라이벌 팀간의 맞대결답게 팽팽한 경기였다. 전반적으로 엇비슷했지만 무게 중심은 뉴캐슬 쪽에 약간 더 치우쳐져 있었다. 뉴캐슬은 전반 2분 제임스 밀너가 날카로운 중거리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4분 후에는 미들스브러의 마크 비두카가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9분에는 보아텡이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뜨고 말았다. 전반 18분 뉴캐슬로서는 아쉬운 찬스가 나왔다. 멋진 스루패스가 나와 마르틴스에게 연결되었다. 마르틴스는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슈팅을 시도했지만 슈왈처 골키퍼의 환상적인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28분에도 제임스 밀너의 코너킥을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슈와처 골키퍼에게 걸렸다. 후반 들어서도 양 팀은 서로 골을 뽑아내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좀처럼 골이 나오지를 않았다. 후반 5분 제임스 밀너가 때린 오른발 프리킥은 골대를 맞고 튕겨 나왔다. 후반 17분과 33분에 뉴캐슬에게는 좋은 찬스가 있었으나 골문을 외면했다. 미들스브러로서는 득점을 위해 후반 19분 이동국을 투입했으나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지는 못했다. 이미 상대에게 허리를 점령당했기 때문. 결국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고 미들스브러는 12위를 유지하게 되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