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첫안타에 도루 '신고', 최희섭 2타수 무안타
OSEN 기자
발행 2007.03.04 06: 43

[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25)가 시범경기 첫 안타를 뽑아냈다. 추신수는 4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키시미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3타수 1안타 1득점에 도루 1개를 기록했다. 전날 좌익수 겸 5번타자로 나선 필라델피아전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추신수는 이날 우익수 겸 7번타자로 이틀 연속 선발출장했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삼진과 볼넷은 없었고 병살타를 하나 기록했다. 그러나 추신수는 안타를 치고 나간 뒤 '강철 어깨'로 유명한 디트로이트 포수 이반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도루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유의 빠른 발로 '5-툴 플레이어'란 명성을 과시한 셈. 추신수는 후속 타자의 타격 때 홈까지 밟아 득점을 기록했다. 경기는 장단 15안타를 폭죽처럼 터뜨린 클리블랜드가 11-2로 완승했다. 한편 탬파베이의 최희섭(27)은 플로리다주 더네딘에서 치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 출전했으나 전날에 이어 안타를 때려내지는 못했다. 이날 6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한 최희섭은 2번 모두 범타에 그치며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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