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진, "오히려 결집력이 강해지고 있다"
OSEN 기자
발행 2007.03.04 09: 04

"오히려 뭉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플로리다 캠프를 마치고 롯데와의 연습경기를 위해 일본 가고시마로 옮겨 온 현대의 김시진(49) 신임 감독은 지난 3일 구단의 존폐 위기가 결집력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음 고생도 심했지만 구단이 정상화 될 것으로 믿고 있고 시즌 개막을 앞두고 자연스럽게 하나로 뭉치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김 감독은 "솔직히 선수들이 팀이 존폐 위기에 몰리자 마음 고생이 심했다. 마치 선수들이 내 얼굴만 보는 것 같았다. 야구를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걱정하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 감독은 "지금은 선수단 분위기가 밝아졌다. 무엇보다 훈련을 계속하며 차분해졌고 한국에서 걱정하는 것처럼 동요하거나 그런 것은 전혀 없다. 선수단은 문제가 잘 풀릴 것으로 굳게 믿고 있다"고 팀 분위기가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히려 위기에서 선수들이 결집력이 높아지는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고참선수들이 솔선수범하고 있고 서로를 챙겨주고 이끌어주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김 감독은 "만일 정상화가 되면 현대의 단결력은 훨씬 좋아질 것이다. 단체경기에서 단결력은 곧바로 성적으로 나타나게 된다"고 강조했다. 팀 주장인 이숭용도 똑같은 말을 했다. 그는 "사실 고참 선수들도 걱정을 많이 했다. 현대라는 팀이 없어져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선수들도 좋은 성적을 내자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위기일수록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것이 현대 선수들의 장점이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