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서재응'. 탬파베이 40인 로스터 중 서재응(30)보다 나이 많은 선수는 4명이 전부다. 투수조에는 숀 캠프(32)와 댄 미셸리(37), 야수 중에는 그렉 노튼(35)과 조시 폴(32)이 그들이다. 이 중 지명타자와 1루수 후보로 꼽히는 노튼을 제외하고는 확실한 주전급이 없다. 노튼마저 1루는 타이 위긴턴, 지명타자는 자니 곰스에 밀리는 추세다. 따라서 현 구도에서 서재응이 선발 등판하는 경기에 전원 20대 야수진이 뒤를 받칠 가능성이 크다. 탬파베이가 저예산 구단이기에 빚어진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아울러 서재응은 유제국, 최희섭 등 한국 출신 후배들을 이끌어줘야 할 위치이기도 하다. '탬파베이 3총사의 결집'은 등 일본 언론 사이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불펜요원 모리 신지와 3루수 이와무라 아키노리 등 일본 선수들 역시 탬파베이에 몸담고 있어서 그렇기도 하다. ■탬파베이 주전 예상 라인업 ▲1번 로코 볼델리(26, 중견수) ▲2번 델몬 영(22, 우익수) ▲3번 칼 크로퍼드(26, 좌익수) ▲4번 타이 위긴턴(30, 1루수) ▲5번 자니 곰스(27, 지명타자) ▲6번 호르헤 칸투(25, 2루수) ▲7번 이와무라(28, 3루수) ▲8번 디오너 나바로(23, 포수) ▲9번 벤 조브리스트(26, 유격수) ▲선발진:스캇 카즈미어(23)-서재응(30)-케이시 포섬(29)-제임스 실즈(26)-팀 코코란(29)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