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 바르셀로나 꺾고 1위 복귀
OSEN 기자
발행 2007.03.04 09: 52

세비야가 FC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선두로 복귀했다. 세비야는 4일(이하 한국시간)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즈후안에서 벌어진 홈경기에서 전반 14분 호나우디뉴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데 이어 전반 28분 캐리온 아이토 아치오의 퇴장으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전반 39분 알렉산더 케르자코프의 동점골과 후반 16분 알베스 다니엘의 역전 결승골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세비야는 15승 5무 5패, 승점 50이 되며 14승 7무 4패로 승점 49에 그친 바르셀로나를 승점 1점차로 제치고 선두로 도약했다. 세비야는 전반 14분 잔루카 잠브로타의 어시스트에 이은 호나우디뉴의 헤딩슛으로 선제득점을 허용한 뒤 아이토 아치오가 호나우디뉴에게 거친 파울을 범해 퇴장당하는 바람에 수적 열세에 페널티킥까지 허용하고 말았다. 그러나 호나우디뉴가 찬 페널티킥이 안드레스 팔로프에게 잡히면서 경기 분위기는 바뀌기 시작했고 전반 39분 다니엘의 어시스트에 이은 케르자코프의 왼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고 후반 16분 동점골을 어시스트한 다니엘이 페널티지역 왼쪽 바깥에서 찬 오른발 프리킥으로 바르셀로나의 골망을 흔들었다. 곧이어 후반 17분에는 바르셀로나의 루도빅 지울리가 다툼을 벌여 퇴장당하는 바람에 선수가 10명씩 같아졌고 후반 31분에는 잠브로타까지 경고 2회로 퇴장하며 세비야는 오히려 수적 우세를 점하며 승리를 지켰다. 지난 2006~200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바르셀로나는 지난달 22일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리버풀에 1-2로 덜미를 잡히는 등 강력한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어 올시즌 최대 위기를 맞았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7일 리버풀과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경기를 치른 뒤 12일 레알 마드리드와 정규리그 홈경기를 벌인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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