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년간 대전에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수원. 분명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는 수원이 계속되는 '대전 징크스'를 깨기 위해 새로운 공격 조합을 내세웠다. 바로 에두-나드손-안정환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트로이카 공격진이다. 에두는 차두리가 뛰는 마인츠에서 데려온 외국인 선수로 전지 훈련 중 가진 연습경기에서 4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좋은 활약을 예고했다. 현재 수원 내부의 최고의 원톱감으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 시즌 브라질 코린티안스에서 뛰다 복귀한 나드손은 에두와 함께 전방 공격진을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아직까지 그의 몸 상태가 완전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원샷 원킬' 이라는 별명이 말해 주듯 나드손의 골 결정력에 기대하고 있다. 오랜 기간 외국 생활을 마치고 7년 만에 K리그에 복귀한 안정환은 에두, 나드손을 받쳐줄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90분 풀타임을 소화할 수 있는 몸상태는 아니지만 차범근 감독은 과감히 안정환을 선택했다. 그의 경험과 기술, 넓은 시야를 앞세워 대전 징크스를 깨겠다는 것이다. 새로운 공격 트리오를 앞세운 수원. 과연 이들이 대전 격파 선봉에 나설지 아니면 징크스를 이어갈지 그 결과는 4일 오후 3시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알 수 있다. bbadagun@osen.co.kr 에두-나드손-안정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