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대한항공이 상무를 제압하고 프로 출범 후 처음으로 3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대한항공은 4일 인천시립체육관에서 열린 힐스테이트 2006~2007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홈경기에서 신영수(21득점, 3디그)를 앞세워 상무를 3-0(25-20 25-20 25-18)으로 셧아웃시켰다. 이로써 18승 9패가 된 대한항공은 천안 현대캐피탈에 져 12승 14패가 된 구미 LIG와의 승점차를 6점으로 벌리며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3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특히 이날 현대캐피탈의 승리로 대한항공은 나머지 경기를 모두 이겨도 21승 9패에 불과해 정규리그 3위가 확정됐다. 24-20 상황에서 김학민의 C속공으로 첫 세트를 따낸 대한항공은 김민욱(2득점)의 속공으로 2세트마저 따냈고 3세트는 이성우(1득점, 5디그)의 C속공으로 이기며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한편 선두 대전 삼성화재는 수원 원정경기에서 첫 세트를 내준 뒤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며 한국전력에 3-1(17-25 25-16 25-19 30-28)로 승리했다. 삼성화재는 13-22, 9점차까지 뒤진 끝에 첫 세트를 내줬으나 2세트를 25-16으로 손쉽게 따냈고 3세트마저 25-19로 비교적 손쉽게 이겼다. 삼성화재는 4세트에서 한국전력의 무서운 뒷심으로 어려운 듀스 접전을 펼쳤지만 28-28 상황에서 신진식(15득점, 5디그)의 이동공격과 상대 강성민(12득점, 5디그)의 C속공을 김상우(8득점, 3블로킹)가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이밖에 2위 현대캐피탈은 후인정(24득점, 7블로킹, 8디그)과 송인석(16득점, 10디그), 숀 루니(14득점, 2블로킹, 6디그)를 앞세워 프레디 윈터스(28득점, 8디그)와 이경수(21득점, 2블로킹, 8디그)가 분전한 LIG에 3-1(28-26 25-22 26-28 25-14)로 물리치고 삼성화재를 맹추격했다. ■ 4일 전적(남자부) △ 인천 인천 대한항공 3 (25-20 25-20 25-18) 0 상무 ▲ 대한항공 = 신영수(21득점, 3디그) 김학민(10득점, 3블로킹, 6디그) 구상윤(8득점, 3디그) 김형우(5득점, 2블로킹, 4디그) 이동현(3득점) 보비(3득점) ▲ 상무 = 권광민(16득점, 3블로킹, 4디그) 김종일(6득점, 4디그) 이동훈(5득점, 9디그) 박준영(5득점, 5디그) 김형찬(5득점) △ 수원 한국전력 1 (25-17 16-25 19-25 28-30) 3 대전 삼성화재 ▲ 한국전력 = 양성만(12득점, 12디그) 강성민(12득점, 5디그) 남재원(10득점, 2블로킹, 5디그) 이상현(7득점, 2블로킹) 김상기(5득점, 6디그) 정평호(5득점, 3디그) ▲ 삼성화재 = 레안드로 아라우조 다 실바(25득점, 2디그) 신진식(15득점, 5디그) 고희진(9득점, 6블로킹, 2디그) 손재홍(8득점, 7디그) 김상우(8득점, 3블로킹) 이형두(3득점, 3디그) △ 구미 구미 LIG 1 (26-28 22-25 28-26 14-25) 3 천안 현대캐피탈 ▲ LIG = 프레디 윈터스(28득점, 8디그) 이경수(21득점, 2블로킹, 8디그) 방신봉(11득점, 6블로킹, 2디그) 김달호(9득점, 11디그) 하현용(4득점, 2디그) ▲ 현대캐피탈 = 후인정(24득점, 7블로킹, 8디그) 송인석(16득점, 10디그) 숀 루니(14득점, 2블로킹, 6디그) 하경민(9득점, 6블로킹, 2디그) 이선규(9득점, 3블로킹, 3디그) 송병일(1득점, 3디그) ■ 중간 순위 (4일 현재, 남자부) ① 대전 삼성화재 22승 4패 (승점 22) 1.157 / 3.130 ② 천안 현대캐피탈 22승 5패 (승점 22) 1.154 / 2.630 ③ 인천 대한항공 18승 9패 (승점 18) 1.029 / 1.476 ④ 구미 LIG 12승 14패 (승점 12) 1.035 / 1.022 ⑤ 한국전력 4승 23패 (승점 4) 0.853 / 0.278 ⑥ 상무 2승 25패 (승점 2) 0.800 / 0.184 ※ 승점 옆 숫자는 점수득실률 / 세트득실률.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