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일승, "수비가 잘됐고 LG보다 난 것 없어"
OSEN 기자
발행 2007.03.04 19: 59

"수비를 적극적으로 하자 공격도 살아난 것이 승리의 요인인 것 같습니다". 4일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부산 KTF의 추일승 감독은 "적극적인 수비를 통해 상대의 턴오버를 유발시킨 것이 승리의 가장 큰 요인"이라고 밝혔다. 추 감독은 "SK 선수들이 초반에 범실을 많이 한 덕에 편하게 경기를 풀어 나갈 수 있었다"며 "선수들이 오늘 경기에서 자신감을 찾을 수 있던 것도 귀중하게 얻은 것이다. 이렇게 계속 경기를 풀어 나간다면 올 시즌은 오랫동안 농구할 수 있을 것 같다"며 2위 수성에 대한 욕심을 나타냈다. 그리고 그는 "우리 팀은 공격이 신기성과 두 명의 외국인 선수에게 집중되어 있다보니 새로운 공격 옵션의 개발이 필요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기회가 생겼을 때는 자신있게 던지라고 주문했고 그러한 주문을 송영진이 잘 받아들였기 때문에 공격 루트가 많아져 팀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고 송영진을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2위 싸움을 하고 있는 LG에 비해 강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웃으며 "없다"고 답했다. 한편 SK의 강양택 감독대행은 "턴오버가 너무 많았다. 특히 점수를 꼭 넣어야 할 속공서 너무 많은 실수가 나왔기 때문에 이길 수 없는 경기였다"며 "부진한 방성윤의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수비의 보강과 턴오버를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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