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LG '2위 양보 못해', SK-KCC 제압 (종합)
OSEN 기자
발행 2007.03.04 20: 11

부산 KTF와 창원 LG가 2위 자리를 놓고 벌이는 싸움이 주말에도 계속됐다. KTF는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서울 SK와의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3점슛 8개를 합작한 송영진(29득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과 신기성(23득점, 3점슛 5개, 3리바운드, 8어시스트)의 활약 속에 92-80의 완승을 거뒀다. 1쿼터에만 26-20으로 앞선 KTF는 방성윤이 파울 3개로 물러나 문경은을 투입한 SK를 집중 공략하며 2쿼터 시작과 동시에 32-22로 순식간에 달아났고 필립 리치(8득점, 4어시스트)의 속공과 신기성의 3점슛 등으로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 KTF는 송영진과 신기성이 파울 3개째를 범하며 수비가 소극적이 된 틈을 탄 SK의 맹추격을 받았지만 SK의 잦은 턴오버를 틈타 점수차를 벌리며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겨놓고 80-67로 달아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또 LG는 최하위 전주 KCC와의 홈경기에서 38득점을 쏟아부은 찰스 민렌드(13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88-80으로 승리했다. LG는 종료 3분 18초전 추승균(15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자유투로 77-74까지 쫓겼지만 곧이어 민렌드의 3점포가 나왔고 아이지아 빅터(24득점, 11리바운드)의 2점슛으로 KCC가 다시 추격해오자 민렌드의 자유투 1개와 박지현(15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3점슛으로 84-76으로 달아났다. LG는 종료 1분 43초전 빅터에게 다시 2점슛을 허용해 6점차로 쫓겼지만 박지현과 민렌드가 자유투 2개씩을 성공시키며 종료 40초를 남겨놓고 88-78, 10점차로 달아나 승리를 결정지었다. 이날 승리를 챙기며 나란히 28승 18패의 평행선을 이어간 KTF와 LG는 선두 울산 모비스와의 승차를 3경기로 좁히며 막판까지 숨막히는 순위 다툼을 예고했다. 한편 대구 오리온스는 피트 마이클(38득점, 3점슛 2개, 7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맹활약 속에 97-85로 승리, 원주 동부를 5연패로 몰아넣었다. 오리온스는 이날 승리로 4위 서울 삼성과의 승차를 반경기로 좁혀 역시 4, 5위 경쟁을 이어갔다. 이밖에 안양 KT&G는 6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인천 전자랜드를 맞아 단테 존스(18득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주희정(16득점, 3점슛 3개, 6어시스트), 양희승(15득점, 3점슛 2개, 5리바운드), 은희석(14득점, 3점슛 2개), 주니어 버로(13득점, 8리바운드) 등 주전 5명의 고른 활약으로 76-7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로 KT&G는 단독 6위로 뛰어 올랐고 동부와 SK는 KT&G에 1경기차 뒤진 공동 7위로 내려앉았다. 9위 전자랜드는 1.5경기차 뒤지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경고등'이 들어왔다. ■ 4일 전적 △ 잠실학생 서울 SK 80 (20-26 25-25 17-21 18-20) 92 부산 KTF ▲ SK = 문경은(25득점, 3점슛 6개) 루이스 로(15득점, 5리바운드, 2블록) 키부 스튜어트(14득점, 13리바운드) 임재현(13득점, 3점슛 2개) 김기만(5득점, 4리바운드) 방성윤(4득점, 3어시스트) ▲ KTF = 송영진(29득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신기성(23득점, 3점슛 5개, 3리바운드, 8어시스트) 애런 맥기(19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필립 리치(8득점, 4어시스트) 황진원(5득점, 3리바운드, 2블록) △ 안양 안양 KT&G 76 (17-16 24-17 20-21 15-19) 73 인천 전자랜드 ▲ KT&G = 단테 존스(18득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주희정(16득점, 3점슛 3개, 6어시스트) 양희승(15득점, 3점슛 2개, 5리바운드) 은희석(14득점, 3점슛 2개) 주니어 버로(13득점, 8리바운드) ▲ 전자랜드 = 샘 클랜시(17득점, 18리바운드, 2스틸, 2블록) 김성철(14득점, 3점슛 2개, 3어시스트) 조우현(14득점, 3점슛 4개) 키마니 프렌드(10득점, 7리바운드) 전정규(9득점, 3점슛 2개, 5리바운드) △ 대구 대구 오리온스 97 (19-18 22-17 33-18 23-32) 85 원주 동부 ▲ 오리온스 = 피트 마이클(38득점, 3점슛 2개, 7리바운드, 3어시스트) 오용준(13득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정재호(11득점) 김승현(10득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 김병철(9득점) 주태수(7득점, 3리바운드) 마커스 다우잇(6득점, 9리바운드) ▲ 동부 = 빈센트 그리어(26득점, 4리바운드, 4스틸) 자밀 왓킨스(19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표명일(14득점, 3점슛 2개, 9어시스트) 변청운(13득점, 3점슛 2개, 4리바운드) 이세범(10득점, 3점슛 2개, 5어시스트) △ 창원 창원 LG 88 (25-17 15-21 23-15 25-27) 80 전주 KCC ▲ LG = 찰스 민렌드(38득점, 13리바운드) 박지현(15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현민(10득점, 3점슛 2개) 석명준(7득점, 3스틸) 퍼비스 파스코(6득점, 8리바운드) 조상현(5득점, 4스틸) ▲ KCC = 아이지아 빅터(24득점, 11리바운드) 추승균(15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상민(13득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신동한(9득점, 3점슛 2개) 김진호(4득점) ■ 중간 순위 (4일 현재) ① 울산 모비스 31승 15패 (0.674) - ② 부산 KTF 28승 18패 (0.609) 3.0 ② 창원 LG 28승 18패 (0.609) 3.0 ④ 서울 삼성 25승 21패 (0.543) 6.0 ⑤ 대구 오리온스 25승 22패 (0.532) 6.5 ⑥ 안양 KT&G 21승 25패 (0.457) 10.0 ⑦ 서울 SK 20승 26패 (0.435) 11.0 ⑦ 원주 동부 20승 26패 (0.435) 11.0 ⑨ 인천 전자랜드 20승 27패 (0.426) 11.5 ⑩ 전주 KCC 13승 33패 (0.283) 18.0 tankpark@osen.co.kr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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