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27)가 결장한 가운데 소속팀 마인츠 05는 6경기동안 이어져오던 무패행진을 마감했다. 마인츠 05는 5일(이하 한국시간) 티볼리에서 벌어진 알레마니아 아헨과의 독일 분데스리가 24차전 원정경기에서 전반 14분 모하메드 지단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2분과 4분에 연속골을 허용하며 1-2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마인츠 05는 지난 1월 27일 VfL 보쿰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후 6경기동안 이어져오던 무패(4승 2무) 행진과 함께 최근 3연승 행진도 동시에 마감했다. 또 마인츠 05는 이날 패배로 6승 9무 9패, 승점 27이 되며 12위 함부르크 SV와 13위 아헨에 골득실에서 뒤진 14위로 내려갔다. 특히 강등권인 16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승점차가 1점에 지나지 않아 아직 내년 시즌 1부리그 잔류를 마음놓을 수 없게 됐다. 전반 14분 페트르 루만의 어시스트에 이은 지단의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을 때만 해도 마인츠 05의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후반 2분만에 파비안 게르버가 파울을 범하며 프리킥 기회를 내줬고 로렌티우-오레리안 레그헤캄프가 툭 밀어준 것을 얀 쉴라우드라프의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시켜 골을 터뜨려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어 후반 4분에는 비슷한 위치에서 베다드 이비세비치의 프리킥 골로 역전을 허용한 마인츠 05는 나머지 시간에 끝내 만회골을 터뜨리지 못하며 무패행진을 끝냈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