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4월 28일 하와이서 '설욕' 기회 달라"
OSEN 기자
발행 2007.03.05 07: 59

'최홍만, 4월 28일 하와이 대회에서 복수할까'. 지난 4일 열린 K-1 월드GP 요코하마 대회에서 최홍만(27)이 첫 KO패를 당하자 일본 매스컴도 큰 관심을 표했다. 일본의 인터넷판은 5일 자국 선수 무사시의 패배 소식보다 최홍만 뉴스를 더 비중있게 다루며 코멘트를 전했다. 최홍만은 '복싱 파이터' 마이티 모의 오른속 카운터에 불의의 일격을 허용, 2라운드 50초 만에 링에 누웠다. K-1 입문 후 최홍만의 첫 다운이자 첫 KO패였다. 33cm란 신장의 우위를 확보하고도 마이티 모의 오른속 훅 단발에 쓰러진 최홍만은 "졌다. 무엇보다도 나 자신의 준비 부족이었다. 패배를 인정한다. 그러나 다음에는 보다 정신을 다잡고 다시 해보고 싶다"라고 경기 직후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최홍만은 지난 연말 '다이너마이트 대회' 직전 입었던 왼발 부상이 완쾌되지 않은 것으로도 알려졌다. 최홍만은 KO 패의 충격이 컸던지 회견장에 동석한 다니카와 사다하루 K-1 수석 프로듀서에게 "4월 28일 하와이 대회에 나가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경우 마이티 모와 '리벤지 매치' 성사에 관심이 쏠린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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