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 이상형은 이중인격자(?)”
OSEN 기자
발행 2007.03.05 09: 10

가수 비(정지훈)가 솔직하면서도 파격적인 이상형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비는 3월 4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역도경기장에서 가진 ‘비의 친구들-2007 비 팬미팅’에서 “평소 모습은 단정한데 둘만 있으면 돌변할 것 같은 이중성을 가진 여자가 가장 사랑스럽다”고 말해 20개국의 3000여 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비는 이어 “얼굴이나 외모가 예쁜 것보다 밖에서는 순종적인데 둘만 있을 땐 강자처럼 행동하는 사람이 이중인격을 가진 사람이 더 좋다”며 자신의 이상형이 조금 엽기적인 그녀임을 털어놨다. 또 이날 진행을 맡은 김제동이 결혼 계획을 묻자 “특별히 정해놓은 시기가 있는 것이 아니라 기회가 되는 대로 할 생각이다”고 대답해 여성 팬들의 마음을 흔들어놓았다. 특히 이날 비는 김제동을 향해 “들리는 소문에 짝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는 말로 김제동을 당황시키더니, 김제동의 반격이 두려워서인지 이내 “농담이다”고 말을 돌렸다. 한편 비는 “팬들이 가장 고마울 때는 항상 내 자신을 믿어줄 때”라며 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팬들에게 고마움과 함께 계속 자신을 믿고 지켜봐주길 바랐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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