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베컴(32)이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경기에 결장한다. 파비오 카펠로 감독은 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www.realmadrid.com)를 통해 "베컴을 비롯해 후안 안토니오 레예스는 부상을 당해 오는 8일 열리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못한다"며 "레예스의 부상은 좀 심각하고 베컴도 무릎 부상이 있다"고 밝혔다. 이들이 부상을 입은 것은 모두 이날 열린 헤타페와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경기에서다. 이날 레예스는 부상으로 전반 36분 만에 루벤 데라 레드와 교체됐고 베컴 역시 오른쪽 무릎을 다쳐 후반 24분 안토니오 카사노와 교대됐다. 이날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다니엘 구이자에게 전반 38분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루드 반 니스텔루이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레알 마드리드는 2위 FC 바르셀로나와의 승점차를 5점으로 줄였지만 레알 소시에다드에 3-2로 승리한 5위 레알 사라고사와의 승점차도 2점으로 줄어 4위까지 주어지는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확보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