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외야수 멜키 카브레라(23)가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카브레라는 5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우익수 겸 7번 타자로 출장, 3타수 3안타 1득점을 마크했다. 자니 데이먼과 로빈슨 카노는 나란히 3타수 1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했고 제이슨 지암비는 무안타로 침묵했다. 카브레라의 맹타에 힘입어 양키스는 필라델피아에 10-5로 격파했다. 양키스 타선은 5회초 0-1로 뒤지던 상황에서 대거 4득점해 역전시킨 후 6회부터 8회까지 각각 2점씩 뽑아내는 저력을 보여줬다. 양키스 선발 칼 파바노(2이닝 1실점)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제프 카스텐스는 2이닝 동안 안타 2개만 허용했지만 필라델피아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하며 승리투수가 되었다. 필라델피아 3번 타자 세인 빅토리노와 6번 타자 웨스 헴스는 나란히 3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을 보지 못했다. what@osen.co.kr 멜키 카브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