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 뮤비, KBS 방송불가 판정
OSEN 기자
발행 2007.03.05 09: 58

여성 솔로 여가수 SAT(에스에이티)가 뮤직비디오 심의 문제에 부딛혔다. SAT의 첫 앨범 타이틀곡 '이게 나에요'의 뮤직비디오가 최근 KBS 심의실로부터 '방송불가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방송불가판정의 사유는 '미성년자의 음주'. SAT의 뮤직비디오는 지난해 인천에서 발생한 호프집화재사건을 소재로 한 것으로 유명 창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주목을 끈 바 있다.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 출연 중인 정일우를 비롯해, 모델 우리가 남녀주연을 맡아 관심을 더했다. 이번에 문제가 된 장면은 학교의 모범생인 정일우와 우리가 각각 교복을 평상복으로 갈아입은 후 호프집에 간 부분으로, 고등학생의 음주를 조장할 수 있다는 지적 때문이었다. 소속사 내가네트워크는 "당초 고등학생의 음주를 조장하려는 뜻이 아니었고 작년에 있었던 사건 속 남녀 학생들을 안타깝게 바라보는 시각에서 제작된 뮤직비디오"라면서 "일단 다시 똑같이 재심의를 넣어본 후 편집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아쉬워했다. 현재 MBC와 SBS로부터는 해당 뮤직비디오가 심의를 통과한 상태며, SAT는 3월 중순 첫 무대로 음악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oriald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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