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밀란과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준비하고 있는 스코틀랜드 셀틱 FC의 고든 스트라칸(40) 감독이 자신감을 나타냈다. 스트라칸 감독은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보도된 인터뷰에서 "우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홈에서 꺾은 적이 있다"며 "다시 한 번 강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친다면 우리는 정말 환상적인 기분이 될 것이다. 이번에도 분명히 해낼 수 있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우리 선수들을 믿고 있다. 분명 16강전을 넘어 8강전에 진출할 수 있을 것"라며 "우리는 세계의 강팀중 하나다. 난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선수들의 사기가 충전해 있음을 강조했다. 그리고 스트라칸 감독은 "AC 밀란은 물론 강팀이다. 하지만 승부는 쉽게 예측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떤 팀이 8강에 진출할지 모를 일이다"며 "우리는 모든 전력을 총동원할 것이고 그동안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달 21일 AC 밀란의 홈인 산시로에서 1차전을 비긴 뒤 셀틱의 핵심 미드필더인 나카무라 슌스케가 "몇 번의 프리킥 기회가 있었지만 살리지 못해 너무 아쉽다"고 말하는 등 셀틱은 1차전서 대등한 경기를 펼쳤던 만큼 홈 2차전에서 필승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은 오는 8일 열린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