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던 조상현(창원 LG)이 2월의 MVP로 선정됐다. KBL은 기자단 투표로 실시된 이달의 선수 집계 결과 총 유효투표 74표 가운데 54표를 획득해 2월의 MVP에 선정됐다고 5일 발표했다. 이로써 조상현은 청주 SK(현재 서울 SK) 소속이던 지난 2000~2001 시즌 1월에 처음으로 MVP로 뽑힌 이후 6년만에 월간 MVP가 되는 기쁨을 누리며 트로피와 상금 200만 원을 받았다. 조상현은 2월 한 달 동안 8경기에 출전하며 경기당 평균 3.5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평균 16.9득점을 올려 소속팀 LG의 공격을 이끌었다. LG는 현주엽의 부상으로 자칫 중위권으로 추락할 수도 있었던 위기를 맞았지만 조상현의 활약으로 2월 한 달 동안 6승 2패를 기록하며 부산 KTF와 공동 2위에 올라 4강 플레이오프 직행티켓이 주어지는 2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또 조상현은 2월 20일 KTF와의 경기에서 20득점을 올린 것을 시작해서 24일 대구 오리온스전, 25일 울산 모비스전에서 각각 25득점과 21득점을 올리며 3경기 연속 20득점 이상을 기록했고 KBL 올스타전에서도 3점슛 7개를 포함해 29득점을 올리며 MVP까지 받기도 했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