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균 위원장, “김경문 감독 선임은 성적 위한 최상 선택”
OSEN 기자
발행 2007.03.05 14: 29

“성적을 내기 위한 최상의 선택이었다”. 5일 올림픽 예선전(11월말, 대만)에 출전할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김경문(49) 두산 감독을 선임하고 발표한 뒤 윤동균(58)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장은 ‘최상의 선택’이었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표팀 감독 선임은 지난 1월초 감독 출신들로 구성된 기술위원회에서 처음으로 빚어낸 작품이다. 윤 위원장은 “4차례 기술위원회 회의를 갖는 등 힘들었다. 김인식 한화 감독을 제외한 7개 구단 현역 감독들을 후보로 놓고 치열한 논의를 가졌다. 막판에 김경문 감독과 선동렬 삼성 감독이 경합한 끝에 선 감독이 구단을 통해 ‘투수코치직을 원한다’는 의사를 밝혀와 최상의 코칭스태프를 구성할 수 있게 됐다”고 김경문 감독 선임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코칭스태프를 잘 구성해야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윤동균 위원장은 “유력한 대표팀 감독 후보였던 선 감독이 투수 코치를 맡아 대표팀이 더 좋은 성적을 내는데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최상의 코칭스태프를 구성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윤 위원장은 김 경문 감독과는 고려대 선후배 사이인 것도 고무적인 일이라고. 윤 위원장은 당장 6일 두산 베어스의 일본 전지훈련지인 미야자키로 출국해 김경문 감독과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윤 위원장은 “김 감독으로부터 이미 대표팀 사령탑직 수락은 받은 상태이다. 나머지 타격코치, 수비코치 선임에 대해 김 감독의 의견을 듣고 논의, 빠른 시일내에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일 아시아야구연맹 총회에서 올림픽 지역예선에 출전하는 각국 코칭스태프 숫자를 6명으로 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은 코칭스태프 4명은 부족하다고 보고 6명으로 늘어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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